사랑의 종류가 다르면 이를 담당하는 뇌 영역도 각각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랑의 종류가 다르면 이를 담당하는 뇌 영역도 각각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양한 사랑의 유형 중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알토대 연구팀은 자녀가 있는 평균 40.3세 성인 55명을 대상으로 사랑 종류에 따른 뇌 활동을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자식, 연인, 친구, 낯선 사람, 반려동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다룬 짧은 이야기를 전문 배우의 연기를 통해 들려줬다.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동안 기능적 MRI(자기공명영상)로 뇌 활동을 측정했다. 그리고 사랑의 감정에 대한 뇌의 반응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중립적인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의 반응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자식에 대한 사랑이 뇌 활동을 가장 강렬하게 일으켰다. 연인과의 사랑이 뒤를 이었다. 뇌 활동은 대상과의 친밀감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났다. 낯선 사람에 대해 느끼는 사랑은 친밀한 사이에서 나타난 사랑보다 뇌가 덜 활성화됐다. 뇌 활성화 영역과 강도는 사랑하는 대상과의 친밀감뿐 아니라 그 대상이 인간인지 동물인지, 자연인지 등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털복숭이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상상할 때 자연에 대한 생각보다 더 많은 사회적 감정과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를 통해 그 사람이 반려동물 주인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 저자 페르틸리 린네 교수는 “사랑의 신경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사랑·의식·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논의와 애착 장애, 우울증 등 정신 건강 개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대뇌 피질(Cerebral Cortex)’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7/202408270148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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