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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췌장암

스크랩 갑자기 ‘췌장암’으로 사망한 英 남성… 대변에서 ‘이런 특징’ 나타났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22.

[해외토픽]
 
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췌장암으로 사망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데일리메일
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췌장암으로 사망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미스(58)는 복부 통증과 배변의 변화를 1년 넘게 겪은 뒤 의사의 진찰을 받았다. 당시 검사 결과 그의 장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후 데이비드 스미스는 한밤중에 심장마비 증상으로 깨게 됐고, 새로운 검사 결과 그의 간과 췌장에 여러 개의 종양이 발견됐다. 동시에 그의 체중도 감소했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그는 두 달 만에 증상이 악화돼 화학요법을 받았지만, 몇 주 후 사망하게 됐다.

그의 아내 레이첼은 남편의 경험을 회상하며 “사소한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그래야 이 치명적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레이첼은 데이비드 스미스의 과거 증상을 언급했다. 그는 “데이비드 스미스가 배변을 본 후 화장실에 갈 때마다 악취가 심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소화 불량 증상을 겪으면서 식욕도 잃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복통이나 배변의 변화는 췌장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췌장암 초기 단계에서는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명확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불행히도 통상적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게 된다. 초기 췌장암의 증상에는 체중 감소, 등 쪽 통증, 구역과 구토,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가려움, 황달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췌장암 초기 환자는 수술로 암을 제거한다. 하지만 주변 혈관을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상태는 암세포가 이미 몸 전체에 퍼져 있어 수술해도 재발이 잘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항암‧방사선 치료 등을 먼저 활용해 암세포를 최대한 줄이고 수술을 시도하는 치료법도 쓰이고 있다. 항암제를 먼저 쓰면 전신에 퍼진 암세포가 줄고 암 크기도 작아져 수술이 비교적 쉬워진다.

췌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정기 검진을 놓치면 안 된다.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 ▲50세 이후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긴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한편, 췌장암이 생기면 변 색깔이 기존보다 하얗게 변할 수 있다. 이는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져서다. 정상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 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0/202408200141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