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남성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 줄 알았다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각각 수술 받던 시기(왼쪽)와 극복 후 모습이다(오른쪽)./사진=더 선
영국의 한 남성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 줄 알았다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슬레이터는 여행 중에 피곤함을 쉽게 느꼈고, 어깨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또 그는 체중이 약간 줄었지만, 체중을 감량하려고 노력 중이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4개월 후 데이비드 슬레이터는 췌장암을 진단받게 됐다. 평소 그는 태닝이 잘 됐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 증상도 알고 보니 췌장암의 증상 중 하나인 황달이었던 것이다.
췌장암을 진단받은 데이비드 슬레이터는 10시간의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지만, 내부 출혈로 인해 한 달간 병원에 입원을 했다. 수술 후 6개월 동안 화학요법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지만, 그는 생존 확률이 크게 향상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한 후, 집에서 생활을 했다. 놀랍게도 집으로 돌아온 그의 건강은 회복되기 시작했고, 당뇨병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후, 데이비드 슬레이터는 췌장암 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런던 동부에서 2024년 하프 마라톤을 개최했다.
췌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의심할 수 있는 명확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불행히도 통상적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초기 췌장암의 증상에는 체중 감소, 등 쪽 통증, 복통, 구역과 구토, 복부 팽만감, 황달 등이 있다. 췌장암 초기 환자는 수술로 암을 제거한다. 하지만 주변 혈관을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상태는 암세포가 이미 몸 전체에 퍼져 있어 수술해도 재발이 잘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항암‧방사선 치료 등을 먼저 활용해 암세포를 최대한 줄이고 수술을 시도하는 치료법도 쓰이고 있다. 항암제를 먼저 쓰면 전신에 퍼진 암세포가 줄고 암 크기도 작아져 수술이 비교적 쉬워진다.
췌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정기 검진을 놓치면 안 된다.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 ▲50세 이후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긴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2/2024080201243.html
'종류별 암 > 췌장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발견하면 3개월 이내 사망, 췌장암… 변 '이렇게' 변하면 바로 검사 필요 (0) | 2024.08.29 |
---|---|
스크랩 갑자기 ‘췌장암’으로 사망한 英 남성… 대변에서 ‘이런 특징’ 나타났었다 (0) | 2024.08.22 |
스크랩 췌장암 진단 후 12일 만에 사망한 英 남성… 겪은 증상 봤더니 (0) | 2024.08.06 |
스크랩 악명 높은 췌장암도 중입자 치료… 수술 불가능한 경우에 시도해 볼만 (0) | 2024.07.12 |
스크랩 췌장암 전이 시작점 찾았다… 치료 돌파구 될까? (0) | 202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