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영상을 자주 보는 여성, 특히 날씬하거나 식사를 거르며 극단적인 식단 관리를 하는 사람 등 거식증을 조장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많이 보는 여성일수록 자기 외모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찰스스터트대 매디슨 블랙번 교수, 레이첼 호그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18~28세 여성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틱톡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묻고, 비정상적인 식습관, 체형, 미의 기준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한 위험도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절반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식사 거르기 ▲불규칙한 식습관 지속 ▲체중 감량 팁 제공 ▲잘록한 허리 노출 ▲수영복을 입고 춤추기 등 자칫 '거식증'을 조장할 수 있는 7~8분 짜리 틱톡 영상을 시청하게 했고, 다른 그룹에게는 자연, 요리, 동물을 주제로 한 중립적인 틱톡 콘텐츠를 시청하게 했다. 그 결과, 시청한 영상의 주제와 상관 없이 틱톡 영상을 하루에 두 시간 이상 보면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섭식 장애 위험이 커졌다. 그런데 두 그룹 중에서도 거식증 조장 위험이 있는 콘텐츠를 본 그룹은 특히 자기 신체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영상에서 제공하는 미의 기준을 무분별하게 수용해 이것이 곧 자신의 미의 기준이 되는 '내면화 과정'이 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틱톡 계정은 대부분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에 의해 만들고 운영된다. 연구진은 시청자 입장에서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은 자신과 수평적인 위치의 사람, 즉 자신과 유사한 사람으로 여긴다며 이들이 과하게 날씬한 몸매 등을 보여줬을 때 더욱 자기와 비교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했다. 이에 연구진은 식욕부진과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신체 관련 콘텐츠에 대해 더 엄격히 통제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LUS O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9/202408090206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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