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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6개월 만에 10kg 감량, 고혈압도 정상으로… 美 40대 여성 공개한 ‘방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13.

미국의 한 40대 여성이 6개월 동안 10kg을 감량한 사연을 공개했다./사진=뉴욕포스트

미국의 한 40대 여성이 6개월 동안 10kg을 감량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제키사 밀러(47)는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건강에 해로운 습관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신체검사 후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높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는 “좋은 게 하나도 없었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높았다”며 “살을 좀 빼야 했다”고 말했다. 밀러의 담당 의사는 그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 운동과 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약을 복용하는 것을 자주 깜빡했고, 대신 운동으로 걷기를 시도했다.

그는 걷기를 시작하며, 점점 운동 시간을 늘리며 결국 하루 평균 만 보 이상 걸었다. 가능하면 바깥으로 걸었고, 겨울과 같이 기온이 떨어지는 날에는 쇼핑몰 등 실내를 걸었다. 이러한 걷기 운동은 실제로 밀러의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됐다. 밀러는 “6개월 이내에 25파운드(약 11kg)를 감량했을 뿐만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걸을 때 뒤로 걷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30분 뒤로 걸을 때 에너지 소비량과 근육 활동량이 앞으로 걸을 때보다 1.5~2배 정도 높았다.

걷기는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아침에 30분을 걸으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등 연구진이 55~80세 67명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모두 하루 7~8시간 앉아 있게 하면서, 3가지 다른 조건을 수행하게 했다. 조건은 ▲운동 없이 앉아만 있기 ▲오전에 30분 걷고 앉아 있기 ▲오전에 30분 걷고 앉아 있을 때도 30분마다 일어나 3분씩 걷기였다. 그 결과, 오전에 30분 걸은 그룹은 혈압이 평균 3.4mmHg 떨어졌다. 오전 걷기를 한 후 30분마다 3분씩 자리에서 일어나 걸었던 그룹은 혈압이 1.7mmHg 더 떨어져 혈압이 총 5.1mmHg 낮아졌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9/20240809015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