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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반려견이 킁킁” 英 남성, 얼굴 한 쪽 전부 수술한 사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6.



[해외토픽]
 
영국에서 사는 마크 앨렌(65)은 반려견 덕분에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려견 제시의 사진과 수술을 받은 마크 앨렌의 모습./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영국 60대 남성이 반려견 덕분에 암을 발견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앨렌(65)은 1년 전부터 코에 생긴 용종 때문에 숨쉬기 힘들어했다. 앨렌은 “반려견인 제시가 계속 얼굴에 킁킁거리고, 발을 대니까 처음에는 그냥 기분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다”며 “그러다가 개가 암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기사를 접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갔다”고 말했다.

병원에 갔을 때 이미 앨렌의 오른쪽 얼굴은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암 4기를 진단했으며, 암을 제거하려면 얼굴 오른쪽을 모두 건드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앨렌은 10시간 넘는 수술을 받아 암을 모두 제거했고, 그 영향으로 오른쪽 얼굴에 재건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골반 뼈로 광대뼈의 빈자리를 채웠고, 복부 조직으로 입 주위와 목을 재건했다. 이외에도 목에 퍼져있는 림프절과 침선을 제거해 암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했다.

앨렌은 수술 이후 수개월 동안 방사선 치료 등을 받아야 했다. 그는 “암은 언제 어떻게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며 “나 또한 코에 느꼈던 불편함을 무시하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앨렌은 “그런데, 이렇게 무시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제시가 아니었다면 난 얼마 뒤 죽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앨렌은 현재 얼굴에 나타날 수 있는 암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앨렌의 사례처럼 반려견이 암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반려견의 이상 행동 때문에 암을 발견한 사례는 때때로 알려졌다. 작년 11월에는 반려견이 계속 엉덩이 쪽을 건드려서 병원에 갔더니 항문암을 진단받은 사례가 공개됐다. 그리고 작년 6월에는 반려견이 갑자기 가슴을 찌르고 냄새를 맡는 이상 행동을 보여 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이었다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였다. 개는 다른 감각기관보다 후각이 매우 발달해서 질환의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 질환이 있는 인간의 체내 온도나 세포, 체액 흐름 등이 변하면서 냄새 또한 변하는데, 반려견이 이 냄새의 변화를 포착하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31/202407310215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