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보내는 편지>
암과 면역력은 밀접한 상호 관계가 있습니다. 인체에 면역력이 충분하면 하루에 5000~1만개 이상 생길 수 있는 암세포를 무력화합니다. NK세포, T세포, B세포 등이 충분히 작동되고 있다면 암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이 발현할 수 있습니다. 암과 면역력은 함께 시소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위험 수위에 이르면 암이 발현하고, 면역력이 증가해 있으면 암이 위험 수위 위로 결코 올라오지 못합니다. 암과 면역력은 서로 상대적인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활습관을 통해 평소 면역력을 높여 놓는 게 암 재발을 막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암 환자가 수술 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면 그 환자의 면역력은 상당 부분 떨어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럴 때 면역 증강제 주사를 맞으면 항암제를 견디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이요법, 정신 관리, 운동, 웃음 치료, 울음 치료, 예술 활동, 휴식, 수면, 신앙 등을 통해 총체적이고 통합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 인체는 훌륭한 방어체계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면역입니다. 면역의 어원은 라틴어의 ‘면제’라는 뜻을 가진 이무니스(immunis)에서 유래했습니다. 감염에 저항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고, 몸의 균형과 조화를 이뤄 인체의 건강함을 유지합니다. 즉 면역은 인체 건강의 기초입니다. 이런 방어체계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암에 걸릴까요? 암은 과하게 증식하는 암의 확장을 면역력이 제대로 막지 못하고 조절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계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다스려집니다. 이 자율신경계는 몸속 세포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즉 백혈구 안에 있는 림프구, 대식세포, 과립구 비율이 몸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는 겁니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세포 내에 화성산소라고 불리는 산화물질이 배출되는데, 이것이 과도하게 마들어지면 세포를 파괴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런 세포들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계입니다. 면역세포의 비율이 적절한 비율로 유지되지 않을 때 부작용이 생깁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활동이나 흥분에 관여하는 에너지를 소비할 때 작용하고, 부교감신경은 잠 잘 때나 쉴 때 담당하는 신경계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교감신경은 우리 몸을 활동적으로 만드는 것이고, 부교감신경은 우리 몸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려고 하는 신경계입니다. 이러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는 세포 면역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교감신경이 우세하면 과립구가 증가하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하면 림프구가 증가합니다. 우리 인체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면 과립구가 생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충분히 휴식하면 림프구가 증가해 면역력을 높입니다. 영양 불균형,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로, 걱정과 고민 같은 스트레스 하에 과도하게 놓이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집니다. 결국 암 발현의 빌미를 제공하는 겁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우리 몸에 암이 생깁니다. 미국 하버드대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을 ‘뇌를 위한 중요한 식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뇌를 활성화해 집중력과 주의력을 높이고 기분을 좋게 해준다는 겁니다. 화를 내거나 감정을 억누르면 교감신경이 항상 긴장 상태에 놓입니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소화 흡수가 저해되고, 장 활동이 떨어지고, 잠도 잘 오지 않아 피로가 누적됩니다. 이는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암이 발현할 수밖에 없겠지요. 암의 발생을 막고, 치료 후의 재발을 막으려면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게 기본이 돼야 합니다. 생활과 면역은 함께 다닙니다. 암이 기승을 부릴 수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7/202407170210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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