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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없애도 자꾸 생기는 사마귀, 통증 없이 치료하는 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오돌토돌한 구진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한번 생기면 몸의 여러 곳으로 번지고, 재발이 잘 된다. 특히 얼굴이나 손에 발생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겪기 마련이다. 병원에 가면 대부분 냉동치료를 적용하는데 한의원에서는 어떨까?

◇여름철 더 많이 발생하는 사마귀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여름철에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가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더 잘 번식할 뿐 아니라 맨살이나 맨발 노출로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월별 바이러스성 사마귀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여름이 겨울에 비해 27% 많았다.

사마귀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바르는 약, 레이저,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다. 각질 병변을 제거해 피부 밖으로 보이는 부분을 없애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시술 중 통증이 심하고 시술로 손상된 부위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며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 재발률도 높다.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사마귀 치료법은 완치율이 약 50% 정도이며 평균 재발률은 25~50%다. 첫 사마귀 발생 후 번지는 속도나 치료 후 재발되는 정도는 각 환자의 면역력이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침, 한약 등 한방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한방에서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봉독약침을 주로 사용한다. 이와 함께 몸 밖에서는 침과 뜸으로 과각화된 피부를 직접 줄이고, 몸속에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한약을 통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기도 한다. 침이나 뜸 시술은 시술 후 상처가 크지 않아 바로 시술부위를 사용할 수 있고 통증이 적으며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피부클리닉 김민희 교수는 “사마귀 한방치료는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부작용도 적다”며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냉동치료가 어려운 경우, 너무 넓은 부위에 생겨 시술이 어려운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사마귀가 계속 재발하는 경우 한방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마귀 한방치료의 효과는 연구에서도 밝혀졌다. 김민희 교수는 봉침을 사용해 발바닥 사마귀를 완치시킨 증례를 올해 SCI급 저널인 ‘Explore’지에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발성으로 16개가 발생한 발바닥 사마귀에 봉독치료를 주1회 간격으로 8회 시행했더니 사마귀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희 교수는 “당시 4주 후에도 재발이 없는 걸 확인했다”며 “이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 전염성연속종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 봉침의 사마귀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알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26/202407260209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