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암을 발견한 사례들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암을 알린 특이한 증상을 겪은 세 명의 사연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왜곡된 소리를 들은 43세 여성의 뇌에서 종양이 발견된 사례 ▲양상추만 먹던 여성이 유방암을 진단받은 사례 ▲반려견이 엉덩이 냄새를 계속 맡더니 항문암을 발견한 사례를 소개했다. 각 사례에 대해 알아봤다. ◇갑자기 다른 언어가 들린 것 같았다… 뇌에 종양 발견 루시 우드하우스(43)는 직장에서 회의하다가 동료들이 다른 언어를 쓰는 것처럼 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어느 순간 사람들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마치 아예 다른 언어를 쓰는 것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이상 증상이 반복되고 극심한 두통에도 시달리자, 우드하우스는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우드하우스는 ‘뇌수막종’을 진단받았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뇌수막종은 뇌를 둘러싼 지주막에 생기는 종양으로, 머리 맨 윗부분 두정부에서 많이 확인된다. 환자들은 대부분 종양이 천천히 자라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두통, 편마비, 감각이상, 시력장애,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우드하우스가 겪은 것처럼 청각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뇌수막종은 방사선 치료, 수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양상추에 집착하는 모습… 유방암 진단 엘시 캠벨(59)은 양상추를 강박적으로 많이 먹는 증상을 보였다. 이에 그의 남편 짐 캠벨 엘시의 신체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라고 여겨 엘시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유방암이 발견됐다. 다행히 그는 초기에 발견해 완치됐다고 전해졌다. 당시 의료진은 “몸에 설포라판이 부족했는데, 무의식적으로 이를 보충하기 위해 양상추를 계속 먹게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유방암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한다.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건강검진이나 자가 진단 중 멍울이 만져져 발견될 때가 많다. 유방암은 수술로 암 조직을 떼어내 치료한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발병률 1위의 암으로, 초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한편, 양상추, 브로콜리 같은 초록색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설포라판은 항암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반려견이 엉덩이 냄새 맡더니… 항문암 발견 반려견 덕분에 항문암을 발견한 린세이 스웨이츠(51)의 사연도 보도됐다. 스웨이츠는 반려견이 계속 엉덩이 쪽을 킁킁거리자 ‘개가 암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 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 스웨이츠는 항문암 3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장루(인공항문)를 부착한 채 생활하고 있다. 항문암은 항문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평균 60세 전후에 진단되는 드문 암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알아차리기 힘들다. 암이 진행될수록 대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항문과 직장에서 출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항문암은 수술로 항문을 없애고 인공항문을 만들거나, 암 부위만 절제해 치료할 수 있다. 한편, 반려견이 인간보다 먼저 암을 인지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개는 다른 감각기관보다 후각이 매우 발달해서 질환의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 질환이 있는 인간의 체내 온도나 세포, 체액 흐름 등이 변하면서 냄새 또한 변하는데, 이 냄새의 변화를 포착하는 것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8/202407180177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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