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7월 3일 개최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위원장 복지부 2차관)에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만 56세(2025년 기준 1968년생)에 해당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C형간염은 혈액으로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이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만성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간암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로, 원인 질환 중 B형간염이 61%, C형간염이 15%를 차지한다. C형간염은 무증상 감염이 약 70~80%이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그러나 경구용 치료제를 8 ~12주 투여하면 98%는 완치할 수 있다.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그간 C형간염 환자를 가려낼 국가검진체계가 없었다. B형간염 검진이 만 40세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돼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C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과 치료가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해왔다. 대한간학회는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위한 연구-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 시범사업(2021년)과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 방안(2022년)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진단 당시 진행 단계(섬유화)별 분포 조사 및 질병부담 모형 개발(2022년)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의 근거를 마련했다. C형간염 검사가 국가검진에 도입되며, 한국은 2030년까지 C형간염을 퇴치(2015년 대비 간염 발생률 80%, 사망률 65% 감소)하자는 세계보건기구(WHO)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를 간과하기 쉬운 질병”이라며 “중증 간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국가건강검진 내 C형간염 검사 도입으로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고위험군 대상 검진과 치료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C형간염이 홍역, 풍진, 폴리오에 이은 4번째 퇴치 감염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다. 위양성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반드시 C형간염 환자라 단정할 수는 없다.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C형간염 감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확진 검사를 따로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확진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04/202407040233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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