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와이즈(30) /사진=더 선
건강했던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남성이 암 4기 진단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전직 미국 프로 농구선수였던 윌 와이즈(30)는 2년 전 출근 도중 갑작스럽게 두통 증상을 겪었다. 그는 땀을 흘리고 초록색 구토를 했으며, 얼마 후 돌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윌은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왼쪽 부신(신장 위에 있는 내분비기관)에서 8cm 크기 종양이 발견됐다. 이는 부신수질에 발생하는 ‘크롬 친화 세포종’으로, 종양에 의해 호르몬 중 혈압을 높이는 물질이 과다 분비되면 ▲뇌졸중 ▲심근 경색 ▲부정맥 등이 발생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양성·악성 종양 모두 제거 후 재발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특히 악성 종양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0~6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으로는 ▲땀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이 있다. 윌에게 발생한 악성 크롬 친화 세포종은 ‘갑상선 수질암’까지도 이어졌다. 갑상선 수질암은 갑상선 세포가 아닌 체내 칼슘 양을 조절하는 물질을 만드는 C 세포에서 발병하는 암으로, 전체 갑상선암 중 0.5~1%를 차지한다. 오직 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으며, 방사성요오드치료는 효과가 없고 약물 치료로 완치도 어렵다. 눈에 띄는 증상이나 통증이 없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으며, 건강검진 때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면서 우연히 알게 되곤 한다. 그래서 예후 또한 좋지 않은 편이다. 처음 진단할 때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경우가 50% 이상이다. 실제 윌 역시 검사 당시 이미 갑상선 수질암 4기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윌은 병원에서 왼쪽 부신, 갑상선, 부갑상선과 65개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암 4기인 만큼 완치는 어렵지만, 수술로 인해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현재 그는 자선 단체를 설립해 모금 운동을 벌이는 등 암 환자들을 돕고 있다. 윌은 “나는 암과 관련된 낙인을 바꾸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암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암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17/202406170152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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