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우울증을 겪으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 기억력 저하는 다시 우울 증상을 악화해 기억력 저하를 심화시키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미국 로체스터대 공동 연구팀은 영국 노화 종단 연구 데이터를 통해 평균 64세 노인 8286명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과 기억력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2002년부터 2019년까지 2년마다 우울증 여부와 기억력 등 다양한 지표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우울 증상이 심한 사람일수록 이후 기억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났고, 연구 시작 시점에 기억력이 낮은 사람은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연구 기간에 우울 증상이 더 많이 증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이 빠르게 저하됐다. 기억력 저하는 좌절감, 자신감 상실, 무능감으로 이어져 우울증을 유발하고, 일상적 기능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저해했다. 우울증은 기억 형성에 중요한 뇌 구조에 변화를 일으킨다. 만성 스트레스와 높은 수준의 코르티솔이 해당 영역의 뉴런을 손상시켜 기억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도리나 카다르 교수는 “우울증과 기억력 저하를 연결하는 메커니즘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은 우울증과 기억력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악순환을 끊는 방법을 찾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12/202406120182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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