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갱년기는 고요하다. 여성은 폐경 전후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생기기에 자신의 갱년기를 알아차릴 수 있다. 반면 남성은 40대 이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기에 자신이 갱년기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 몸과 마음의 변화에 위축된다. 다행히 남성 갱년기 역시 여성 갱년기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건강하고 당당하게 나이 들고 싶은 남성이라면, 남성갱년기 치료제와 갱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알아보자. 먼저, 남성갱년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은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다. 성분별로 보면 ▲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에이트(네비도 주사 등) ▲테스토스테론(나테스토 분무제, 토스트렉스겔 등) ▲테스토스테론 에난테이트(예나스테론 주사 등) ▲테스토스테론시피오네이트(나포남성 주사 등)이 있다. 이 약들은 남성갱년기 증상과 함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일 때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할 때 사용한다. 남성의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테스토스테론은 주로 정자의 생성과 성숙, 성욕 등 성기능은 물론, 근육과 뼈, 피부 등 여러 신체기관에 작용한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남성갱년기 증상으로 성욕이나 성기능 감소 외에도 피로, 집중력 저하, 빈맥증, 안면홍조, 전신 동통 등이 나타나는 이유다. 다만,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이용한 남성갱년기 치료를 할 때는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 투여는 혈액량 증가, 수면 무호흡 악화, 여성형 유방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특히 전립선암이 있는 환자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사용이 금지다.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암을 악화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도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사용은 적혈구 수 증가로 인한 혈전색전증 위험 증가, 혈압 상승, 황달, 체내 수분 정체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고, 치료 과정에서도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몸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약이 부담스럽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해볼 수도 있다. 남성갱년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루이보스와 민들레 복합추출물, 옻나무 추출분말, 호로파종자 추출물 등이 있다. 또, 코엔자임 Q10은 항산화 작용을, 비타민 B군은 활력 향상에 도움을 줘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남성갱년기 증상 중에서도 발기부전엔 플라보노이드, 마그네슘, 아르기닌, 오메가3 등이 도움이 된다. 발기부전은 혈관 건강, 혈액 순환 저하와 관련이 있는데 위의 성분들은 혈관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아연은 혈관 건강과는 큰 상관이 없으나 갱년기 발기부전 증상 개선엔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연은 남성호르몬과 정자 생성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물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다. 민들레 복합 추출물 과다 복용은 혈액응고를 방해해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엔 합병증 위험이 상승한다. 옻나무 추출분말의 경우, 우루시올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 있어 옻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겐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호로파종자 추출물은 땅콩과 같은 계열이라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참고자료=약학정보원 '약물백과'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14/202405140124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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