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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아직도 구스 이불 덮는 사람들… 추위 많이 타는 이유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5. 17.

근육이 부족하거나 뱃살이 많은 사람은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해진 날씨에 반팔·민소매를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직 두툼한 외투를 껴입고 구스 이불을 덮고 전기장판을 깔고 자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일교차가 큰 봄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건강 관리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낮에도 과도하게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느낀다면 자신의 몸이나 생활습관에 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근육 부족


근육이 부족한 사람은 추위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체열의 40% 이상은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근육은 조금만 움직여도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열을 낸다. 따라서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 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된다. 근육량이 줄어든 노인이나 극단적인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한 사람이 유독 추위를 잘 타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특히 근육 대부분은 하체에 있기 때문에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추위를 더욱 잘 탄다.


▶빈혈 환자


빈혈은 혈액이 온몸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각 조직이 산소 부족으로 신체 대사를 잘하지 못하면서 추위를 많이 느낄 수 있다. 또 어지럽거나 만성피로, 설사, 부종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이 있으면 ▲소고기 ▲시금치 ▲바지락 ▲미역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수족냉증


수족냉증이 있으면 날이 따뜻할 때도 손발 시림을 호소하면서 몸 전체에 찬기를 느낄 수 있다. 수족냉증은 추위 등 외부 자극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발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이 적게 공급돼 발생한다. 원인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생리불순, 특정 질환 등 다양하다. 수족냉증은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면 몸이 차가워지다 못해 저리거나 아프며 소화불량, 만성피로, 식욕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만약 수족냉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뱃살 많은 사람


뱃살이 많은 사람도 추위를 잘 탄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잦은 야식, 과식


야식을 자주 먹거나 과식하는 생활습관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야식을 먹거나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린다. 이는 다른 부위에 제대로 혈액이 전달되지 못하게 해 더 추위를 잘 느끼게 한다. 혈액이 몸 곳곳에 전달돼야 열이 잘 발생하는데, 위와 장에만 과도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잦은 야식과 과식 건강은 비만 예방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제하는 게 좋다.


한편, 추위를 덜 타는 몸이 되려면 우선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 특히 노인의 경우 근육을 키우는 것은 근감소증과 낙상 예방에도 매우 중요하다. 일교차가 클 때는 간단히 입고 벗을 수 있는 겉옷을 가지고 다니며 감기를 예방하자. 몸이 차다면 찬물 마시는 것을 자제하고, 마늘·계피·생강과 따뜻한 물을 자주 먹으면 체온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밥을 먹을 땐 과식하지 말고 음식을 여러 번 씹는 게 체온을 높인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나기 때문이다. 입에 음식을 넣고 30번 정도 씹고, 식사 시간도 20~30분을 지켜주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14/202405140170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