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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머리 아프고 눈 지끈지끈… 머리 말고 ‘이곳’ 고쳐야 두통 해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5. 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통이 심하면 눈까지 지끈거리고 아플 때가 있다. 대부분 머리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목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바로 ‘경추성 두통’일 때다.

경추성 두통은 경추디스크, 경추신경 손상 등 목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통증이 목 근처에서 시작돼 뒷머리(후두부 두개골)를 지나 관자놀이까지 퍼지는 게 특징이다. 눈 통증이나 시력 저하 등이 생기기도 한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과 얼굴을 지배하는 신경이 서로 연결돼 있어서다. 통증은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했을 때 더 심해지고, 목의 움직임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두통이 느껴지면서 목이 뻐근하거나 지속적으로 같은 쪽 어깨와 머리가 아픈 경향도 관찰된다.

경추성 두통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기울이는 자세는 목 주변 관절의 운동 범위를 줄이고, 균형을 깨트려 경추 3번에 부담을 준다. 경추 3번에는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여 있다. 독서나 업무에 집중할 때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오래 숙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목부터 치료해야 해결된다. 진통제를 먹으면서 내버려두면 디스크나 협착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 목 상태를 검진받고, 원인에 따라 도수치료, 자세 교정, 약물·주사치료 등을 받도록 한다. 이미 만성화됐다면 시술·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므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경추성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에 목과 머리가 일직선에 있도록 턱을 내리고, 뒷머리를 끌어올리려 노력한다. 앉을 때는 등받이가 길면서 머리 받침대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경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는 게 좋다. 오래 앉아있었다면 혈액순환을 위해 1시간에 10분 정도 일어나 목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2/20240502024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