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두뇌 자극하려면 최소 ‘O분’은 걸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5. 2.

20분간 걸으면 두뇌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분간 걸으면 두뇌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이 20분간 걸을 때와 20분간 조용히 앉아있을 때 뇌 변화를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걷거나 앉아 있은 뒤 읽기 시험에 참여했다.

분석 결과, 20분간 걸은 사람이 조용히 앉아있는 사람보다 읽기 시험 점수가 더 높았다. 뇌 스캔 결과, 20분만 걸어도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회영역이 활성화됐다. 연구팀이 뇌파 검사(EEG)로 뇌 활동을 측정하자 참여자들의 뇌 활동이 걷기 후에 증가했으며 이 효과는 걷기가 끝난 후 30분간 지속됐다.

20분간 가만히 앉아있을 때의 뇌(왼쪽), 20분간 걸었을 때의 뇌(오른쪽)/사진=일리노이대 논문 캡처

걷기의 운동 효과로 인해 뇌 회백질이 증가하면 뇌가 결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행동을 계획하는 기능이 향상된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걷기 외에 다른 형태의 운동도 뇌 건강에 유익하지만, 걷기는 다른 운동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걷기의 두뇌 활동 개선 효과는 다른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에 의하면, 걷고 있는 사람이 앉아있는 사람보다 창의적인 사고를 했다. 창의적 사고에 대한 테스트 결과, 걷기는 참여자의 창의성을 81% 증가시켰다.

걷기는 두뇌 활성화 외에도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심장이나 폐, 뼈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을 돕고 혈당을 개선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 결과, 하루에 11분만 활발하게 걸어도 조기 사망 확률을 4분의 1로 낮출 수 있다. 식후 60~90분 뒤에 15분간 걸으면 혈당을 낮춰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아일랜드 리머릭대 연구 결과도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Dailymail Onli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30/20240430016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