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병원 오종양 병원장
허리디스크 환자들 중에는 수술이 필수적인 경우에도 무작정 미루는 경우가 많다. 척추 수술은 '위험한 수술'이라는 막연한 인식 때문이다. 물론 주의를 요해야 하는 수술임에는 틀림없지만 자칫 수술 적기를 늦춰 합병증을 키우는 것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보존적 치료로 완화 가능한 질환이 맞다. 통증이 심해질 경우 주사 치료와 함께 꾸준한 물리치료, 올바른 생활 습관 등을 병행하면 수술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며 더 효과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세 달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였는가 ▲대소변 장애가 발생했는가 ▲근력 저하 등 운동신경 기능이 약화됐는가, 이 3가지의 경우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하루빨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손상된 신경 회복과 통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한다.
다행스럽게도 척추 수술 기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절개 부위가 5cm에서 크게는 10cm에 달할 정도로 손상 범위가 광범위해 회복 시간이 길고 일상 복귀가 늦어졌다. 전신마취로 인해 고령자, 내과질환자에게는 부담이 가는 수술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을 통해 수술 후 당일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입원 기간을 한층 더 줄이고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의 피부 절개만이 이뤄지는 최소침습적 수술이다. 이 작은 절개창을 통해 7mm 직경의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관을 삽입한다. 카메라는 25배율에 달하는 초고화질이며 디스크 병변에 가깝게 접근한다. 마치 대장내시경 검진 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처럼 척추내시경 또한 MRI나 CT로도 확인하기 힘들었던 부위까지 정밀하게 움직이며 확인한다. 집도의는 이 카메라에 연결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을 확인하며 디스크의 제거·감압 등의 처치를 시행한다.
척추내시경의 이점은 무엇일까? 절개 부위가 작다는 것은 여러 장점으로 이어진다. 먼저 불필요한 근육 및 인대 손상이 없기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시간이 단축된다. 질환 상태에 따라 1~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공기 노출이 없어 수술 시 출혈 및 감염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이로 인한 합병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로 진행되기에 부담이 없다.
장점이 많은 내시경 수술이지만 현미경 수술에 비해 무조건적으로 좋다는 것은 아니다. 척추내시경 수술 또한 양방향, 단방향으로 수술법이 나뉘며 미세현미경 수술, 척추유합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존재한다.
따라서 허리 수술을 고민 중이라면 한 가지의 수술법만 내세우는 병원보다 환자 개개인의 질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의료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료진 이력을 살펴 풍부한 임상경험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며 더 효과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세 달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였는가 ▲대소변 장애가 발생했는가 ▲근력 저하 등 운동신경 기능이 약화됐는가, 이 3가지의 경우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하루빨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손상된 신경 회복과 통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한다.
다행스럽게도 척추 수술 기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절개 부위가 5cm에서 크게는 10cm에 달할 정도로 손상 범위가 광범위해 회복 시간이 길고 일상 복귀가 늦어졌다. 전신마취로 인해 고령자, 내과질환자에게는 부담이 가는 수술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을 통해 수술 후 당일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입원 기간을 한층 더 줄이고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의 피부 절개만이 이뤄지는 최소침습적 수술이다. 이 작은 절개창을 통해 7mm 직경의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관을 삽입한다. 카메라는 25배율에 달하는 초고화질이며 디스크 병변에 가깝게 접근한다. 마치 대장내시경 검진 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처럼 척추내시경 또한 MRI나 CT로도 확인하기 힘들었던 부위까지 정밀하게 움직이며 확인한다. 집도의는 이 카메라에 연결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을 확인하며 디스크의 제거·감압 등의 처치를 시행한다.
척추내시경의 이점은 무엇일까? 절개 부위가 작다는 것은 여러 장점으로 이어진다. 먼저 불필요한 근육 및 인대 손상이 없기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시간이 단축된다. 질환 상태에 따라 1~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공기 노출이 없어 수술 시 출혈 및 감염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이로 인한 합병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로 진행되기에 부담이 없다.
장점이 많은 내시경 수술이지만 현미경 수술에 비해 무조건적으로 좋다는 것은 아니다. 척추내시경 수술 또한 양방향, 단방향으로 수술법이 나뉘며 미세현미경 수술, 척추유합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존재한다.
따라서 허리 수술을 고민 중이라면 한 가지의 수술법만 내세우는 병원보다 환자 개개인의 질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의료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료진 이력을 살펴 풍부한 임상경험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방향척추내시경(7mm의 직경의 내시경관을 삽입해 최소절개로 이뤄지고 있다)/사진=생생병원 제공
(*이 칼럼은 생생병원 오종양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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