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팀을 이끄는 장기육 심뇌혈관병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1000번째 타비시술을 받은 임종국 씨./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팀(TAVI Team)이 최근 타비 시술(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1000례를 달성했다. 타비팀은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를 중심으로 순환기내과 중재시술과 심장영상 교수진,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영상의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타비 시술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도 인공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는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있는 대동맥판막이 딱딱해진다. 이에 심장에서 방출하는 혈액량이 줄고, 심장근육이 점점 두꺼워져 호흡곤란, 실신, 흉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증상이 나타난 후로 2년 안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1000번째 타비 시술을 받은 환자는 고혈압과 당뇨로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던 임종국(86) 씨다.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경도 대동맥판막 협착이 발견된 뒤 5년째 경과를 관찰하다가, 2023년 12월 협착증이 중증으로 발전된 것이 확인돼 타비 시술을 결정하게 됐다. 임 씨는 지난 1월 31일 타비 시술을 받고 2월 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타비 시술은 보통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해 기존의 병든 판막과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성모병원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부분마취로 시술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시술 직후 항응고제 중화요법을 사용해 지혈을 위해 누워있지 않아도 된다. 시술이 끝난 지 6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앉아 있을 수 있으며, 고위험 환자가 아니면 평균 2~3일 후에 퇴원할 수 있다. 2018년도부터는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Mitral Valve-in-valve Replacement, TMVR)’을 시행해 현재까지 총 7명의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기존 수술로 승모판막 쪽에 삽입한 인공판막이 고장 났을 때, 다리의 정맥으로 가느다란 도관을 통과시켜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한 후, 심방중격(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을 뚫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은 치료가 필요한 모든 판막 환자들을 대상으로 교수들 간 토론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고 있다”며 “십 년 이상의 축적된 경험과 천 번의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타비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5/202402150247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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