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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후방카메라에 얼굴 들이미는 장난, 심장마비 생긴다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18.

 
'후방카메라장난'을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사진=X(구 트위터) 캡처
운전자가 후진할 때 후방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미는 장난이 논란이다. 웃어 넘길 장난이 아니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편, “깜짝 놀라 심장마비에 걸리면 어떡하느냐”와 같은 반응도 있는데 실제 가능한 일일까? 

지난 14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SNS에서 유행하는 영상을 따라해서 뭐라고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를 집 앞에 데려다 준 뒤, 차를 빼려고 후진 기어를 넣으니까 센서가 자꾸 울렸다”며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후방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영상을 보고 따라한 것”이라며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A씨가 언급한 인기 영상은 후방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고 기다렸다가, 운전자가 후진 기어를 넣었을 때 후방카메라로 찍힌 얼굴이 화면에 나오도록 하는 행위다.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하려는 이 장난이 최근 SNS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18개월간 최소 20명의 미성년자가 이러한 장난을 치던 도중 사망했다.

A씨는 “재밌으라고 한 장난이긴 하지만 너무 위험하니까 순간 욱했다”며 “여자친구에게 '다치려고 환장했냐'고 화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고 싶어서 안달 난 거냐", “저러다 사고 나면 어쩌려고 그러냐", ”놀라서 심장마비 걸리면 책임질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깜짝 놀라서 심장이 멈추는 게 실제 가능한 일일까? 이론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 우리 몸은 외부 상황에 갑작스럽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맥박이 빨라지고 동공이 커진다.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교감신경을 항진시켰기 때문이다. 그 정도가 매우 커지면 체내 전해질 농도가 흐트러지면서 심실성 부정맥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자율적으로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단지 놀랐다는 이유로 심장이 멈출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5/2023121502270.html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