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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암치료 후 생활

스크랩 유방암 생존자, 유방 엑스선 검사 매년 받을 필요 없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14.

유방암 생존자는 의료계에 통상 알려진 지침과 다르게 유방 엑스선 검사를 매년 찍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방암 생존자는 의료계에 통상 알려진 지침과 다르게 유방 엑스선 검사를 매년 찍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의대 임상시험학 재닛 던 교수 연구팀은 50세 이상 유방암 생존자 5235명을 대상으로 4년 6개월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유방암 수술 3년 후까지 재발 징후가 없는 여성으로 87%가 국소 진행성 유방암인 침윤성 유방암 생존자들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매년 또는 2~3년에 한 번 유방 엑스선 검사를 받는 두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눈 후 재발률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319명이 사망했으며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04명이었다.

연구 결과, 유방암 재발률은 매년 검사 그룹이 5.9%, 2~3년 간격 검사 그룹이 5.5%였다. 전체적인 생존율은 매년 검사 그룹이 94.7%, 2~3년 간격 검사 그룹이 94.5%로 비슷했다. 유방암 특이 생존율은 매년 검사 그룹이 98.2%, 2~3년 간격 검사 그룹이 98.3%로 거의 같았다.

연구팀은 “유방 엑스선 검사 횟수가 줄어들면 건강관리 시스템에 대한 부담감이 줄고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진행된 유방암 연례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3/20231213024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