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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박리다매 {薄利多賣}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7.

 

너무 잘 아시다 시피 이익을 적게 해서 많이 판다는 뜻으로, 상품의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팔아 수익을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이공계를 나와서 인지 경우의 수, 확률, 방정식, 역산, 이런 학문에 취미가 있습니다. 식품업계에 몸담기 전에는 조선설계를 했습니다. 30년도 더 지난이야기지만~

 

 

오늘도 두서없이 솔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형식이나 맞춤법에 구애 받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입니다.

 

 

어디를 다니다 보면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분명히 남아서 속된말로 먹고 살 수 있으니까? 할 텐데 말입니다.

 

 

내막을 들여다보면 식구들끼리 장사를 해서 종업원이 없다든가 다 먹은 그릇은 손님이 알아서 치워주던가 간단한 부재료는 직접 밭에 심어 해결 하던가 하면서 원가 절감을 하지~  질이 떨어지는 식재료로 흔히 말하는 값만 싼 수입산 으로 음식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먹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값이 비싸고 불친절한 식당보다 훨씬 좋습니다.

 

개중에는 TV에서도 소개 된 봐 있었던 식당들입니다.

 

잘 먹고 미안감 마저 들기도 합니다. 남는 게 있나 하며 말입니다.

임대료 비싼 명동이나 백화점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습니다. 자선사업이면 몰라도~

 

 

그러나 한편으론 다른 식당 죽이며 혼자 살라고 하는 게 아냐 하는 불손한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제 이야기입니다.

 

차가버섯 공동구매를 햇수로 6년 째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공동구매 형식을 빌려 판매 하는 것은 저 밖에 없습니다. 매월 초에~

 

제가 개인적으로 카페를 열고 공동구매를 하기 전에는 저도 차가버섯업체 2군데를 근무 하였습니다. 그 중 한군데는 지금도 열심히 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업체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행여 누가 될까봐 아무튼 차가버섯취급한지 어영부영 14년 되었습니다.

 

업계 고참 이라면 고참 입니다. 경력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공동구매를 하면서 가격이 얼마며 전화는 어디로 하라고 제 입으로 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행여나 다른 업체에게 피해를 줄까봐서 그렇게 했습니다.

 

 

다른 곳은 직원도 있고 회사 임대료도 많이 나갈 것이고 어찌하던 공동구매 가격보단 비쌀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도 말씀드렸지만 가격공개하고 전자결제 하고 연락처 명기하면 지금보다 2~3배는 팔 수 있습니다. 그럼 저도 직원 써야 합니다. 그럼 공동구매는 못합니다.

 

 

회원님들 덕분에 먹고 삽니다. 언젠가 말씀드렸지만 회사 직원만큼 법니다. 교통비가 많이 들어서 탈이지 만 따지고 보면 정년도 없습니다. 주로 좋은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회원님 뵐 때가 있으면 설렙니다.

 

 

정기적으로 회원님을 찾아뵙고 문안을 드리는 업체 직원은 사실 없습니다.

 

 

어느 회사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마치 방문해서 관리 하는 것처럼 쓴 글을 보았는데 상담을 해서 제품 판다는 이야기 이었습니다. 저는 거꾸로 방문 판매는 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며칠 전에 제가 관리하는 회원 수도 말씀드렸고 연봉개념으로 얼마를 번다고 말씀을 드렸으니 저에게 구매를 회원님은 대충 하나를 팔면 얼마가 남겠구나 하고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물론 경황이 없고 그거 따져서 뭐 하나 하실 겁니다.

 

 

근데 자다가 봉창 뚫는 이야기는 뭐 하러 할 까요?

 

자꾸 가짜가 아니냐는 겁니다. 모 업체에서 그랬다고~ 제일 큰 이유가 너무 싸다는 겁니다.

 

몇 십 만 짜리가 싸다. ~ 언제나 이 대목에서 함 참 생각합니다.

 

 

 

이0비 라는 닉네임의 회원님이 계십니다. 가운데0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글자입니다.

이 분은 5년 정도 공동구매에 참여 하시는 회원님입니다.

 

큰 언니는 유방암으로 수술도 하셨고, 항암도 6~8 회 하셨습니다. 작은 언니는 갑상선암 수술 후 동위원소 치료를 하셨을 겁니다. 이 분이 두 언니 분에게 제 차가버섯을 사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화만 하지 얼굴을 본적은 없습니다. 이 분을 뵐 이유도 사실 없습니다.

환우회원님도 아니고 언니들과 다른 지방에 사십니다.

 

제게 전화가 와도 언니들의 근황이나 상태를 물어본 적도 없습니다.

고운 마음과 맑은 음성으로 언니들이 잘 관리 하고 있구나 하고 유추 할 뿐입니다.

 

하도 세간에서 암은 5년 생존율이 무슨 암은 몇 프로고 하니 언니들이 걱정 되서 적지 않은 값을 지불 할 것입니다. 혹시 언니들이 전화와도 가격을 절대 알려주지 말라고 신신당부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고운 심성을 가졌습니다.

 

 

거기에 제가 친절을 가장 한 말로 뭘 얼마나 안다고 지금의 상태를 묻겠습니까?

당연히 좋을 것입니다.

 

산에 유방암 환우가 올봄에 딱 5년 음용하신 분이 계셨고 이제 이 분이 가장 오래 됐습니다.

 

전 이 분에게 가장 착한 가격으로 드립니다. 그리곤 항상 작은 병을 구해 조금이라도 더 덜어 드립니다. 제가 해 드릴 것이 별로 없는 것이 미안할 정도입니다.

 

 

단골이라는 표현이 우습지만 1년 2년 3년 적게는 6개월 음용하시는 분이 제 회원님 중엔 대다수입니다.

 

 

재 구매 할 때 마다 조금씩 할인 해 드립니다. 빈 병 값도 처음에만 드리고 제외 해 드립니다.

구매 회원님 마다 가격이 조금씩 틀립니다.

 

적립금 시스템을 갖추어 하기엔 능력이 모자라 제 노트에 의존 합니다. 이런 이유로도 가격을 명시 못합니다.

그래도 먹고 삽니다. 삼척동자도 다 알지만 식품의 마진은 기계나 기구보다 훨씬 좋습니다.

 

 

더군다나 전 혼자 이일을 하기 때문에 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싼 가격이 아니고 그들이 비싼 이유는 임대료 직원봉급 과다한 홍보비용 때문입니다.

 

 

지들이 특별 하다하고 제일 잘 난 것처럼 이야기 하는 이야기를 들어도 제게 그대로 옮기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흔히 이야기 하는 00처럼 생각 됩니다.

 

 

{ 이 글도 10년, 지난 글 재활용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