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고려대 구로병원이 '젊은 여성 유방암 클리닉'을 신설했다. 클리닉 진료가 가능한 매주 수요일에 유방암 환자가 내원하면, 하루 만에 '진료 - MRI검사 – 다학제진료 - 수술 날짜 확정'이 가능하다.
국내 유방암 환자는 서구와 달리 폐경 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40세 이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유전성 유방암의 빈도도 높다. 그러나 유방암 국가건강검진은 40세 이상에서만 시행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려워 이미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임기 여성인 만큼 향후 임신 계획을 위해 가임력 보존을 고려해야 하는 등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나, 육아와 사회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로 잦은 병원 방문에 부담이 큰 편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젊은 여성 유방암 클리닉'을 신설해 유방암 확진환자는 '진료 – MRI검사 – 다학제진료 – 수술 날짜 확정'이 하루 만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소 일주일 내에 치료 시작이 가능하며, 추가 검사가 필요하거나 유방암 의심환자는 조직검사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15일 이내에 치료가 시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클리닉 진료를 담당하는 유방내분비외과 김우영 교수는 "젊은 여성에서 나타나는 유방암의 특징과 인구사회적 측면을 고려해 클리닉을 신설함으로써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로봇 내시경 수술과 글로벌 임상연구 참여 등을 통해 상처를 최소화하고 치료 성공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방외과, 종양내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진료과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적의 맞춤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낮추고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도록 토탈케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13/20231113016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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