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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매일 ‘이것’ 한 잔 마시면, 당뇨병 위험 감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0. 5.

 
차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및 당뇨병 전 단계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차를 자주 마시면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중국 동남대 연구팀이 성인 1923명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 중 436명은 당뇨병 환자, 352명은 당뇨병 전 단계, 1135명은 정상 혈당수치였다.

참여자들은 차 섭취 빈도와 종류에 대해 응답했다. 연구팀은 차 섭취 빈도와 유형, 소변 내 포도당 배설, 인슐린 저항성, 공복혈당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차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전 단계가 될 위험이 53%, 당뇨병 발병 위험이 47% 낮았다. 이는 특히 흑차(黑茶)를 마신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졌다. 흑차는 미생물 발효와 산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중국의 숙성 차다. 발효 후에는 찻잎 색이 검게 변해 흑차라고 불리며 장 건강을 돕는 유익균이 풍부하다.

나이, 성별, 생활습관 등 변수를 조정한 뒤에도 차를 매일 마신 사람은 소변으로 배설되는 포도당이 증가했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했다.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당뇨병 전 단계 위험은 15% 낮았고 당뇨병 발병 위험은 28% 낮았다.

연구팀은 매일 차를 마시는 것이 요로 포도당 배설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통지 우 박사는 “차 속 생리활성화합물이 신장의 포도당 배설을 직간접적으로 조절해 신장 보호 효과가 있으며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추후 흑차의 혈당 조절 효과에 대한 이중 맹검 무작위 연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0/04/20231004018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