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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기름진 고기 먹었다면, 후식으로 ‘이 음료’ 제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0. 4.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사 후 차를 마셔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많은 사람이 연휴 기간 소화불량,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을 겪는다.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인만큼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사 후 차를 마셔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마시면 좋은 차(茶)를 소개한다.

▷녹차=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하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페퍼민트차=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홍차=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식품 및 기능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3잔의 진짜 홍차를,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둘레가 평균 1.88cm 줄었다.

▷보이차=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21/20230921013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