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표준 치료와 함께 Lu-PSMA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삶의 질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립선암 표준 치료와 함께 Lu-PSMA 치료를 받은 환자가 표준 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삶의 질이 높다는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Lu-PSMA는 표적 선량의 방사선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종양세포를 찾는 약물이다.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PSMA 단백질을 찾은 뒤 결합해 정확한 선량의 방사선이 전달돼 암을 파괴하게 만드는 기전이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Lu-PSMA가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암 연구소와 왕립 마스 덴 NHS재단 연구팀이 양성 진행성 전립선암을 앓고 있고, 화학 치료와 함께 엔잘루타마이드 또는 아비라테론 등 표적 호르몬 치료를 1회 이상 받은 환자 617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삶의 질 ▲통증의 중증도 ▲통증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현재 건강상태에 미치는 점수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Lu-PSMA 치료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삶의 질이 높고 통증이 덜했다. Lu-PSMA 환자는 치료를 받고 9.7개월 뒤에 삶의 질이 악화됐다고 보고했고, 다른 환자는 표준 치료 후 2.4개월 뒤 삶의 질이 악화됐다. Lu-PSMA 환자는 치료 14.3개월 후 통증이 심해졌으며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는 2.9개월 후 통증이 심화됐다.
연구를 주도한 요한 데 보노 박사는“진행성 전립선암은 뼈 전이가 잘 돼 환자들이 이로 인한 고통과 합병증을 많이 겪는다”며 “Lu-PSMA 치료로 통증을 줄이며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란셋 종양학(Lancet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14/20230914022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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