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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전세계 암 전문가 한 자리에, "더 나은 암 치료 위해 한국 역할 중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9. 9.

KSMO 2023 기자간담회 현장./사진=오상훈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5번째 국제학술대회인 ‘KSMO 2023’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토론을 펼칠 장이 열렸다는 평가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의 국제학술대회는 종양학 분야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가 참석하는 학술대회다.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지난 ‘KSMO 2022’는 43개국 1672명의 국내외 종양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52개 세션에서 362편 발표가 진행됐다.

‘KSMO 2023’은 45개국 2000여명이 참석해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52개 세션, 130여명의 국내외 연사가 함께 참여한다. 기조 강연에는 유방암, 유전학, 소화기암, 폐암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학회는 암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장벽을 허물고 종양학 분야의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든다는 입장이다.

7일 열린 KSMO 2023 기자간담회에는 에버렛 E. 보크스(Everett E. Vokes) 미국임상암학회(ASCO) 전 회장, 안드레스 세르반테스(Andrés Cervantes) 유럽종양내과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회장이 참석했다. 암 분야에서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학회의 인사들이 참여했다는 건 그만큼 KSMO 국제학술대회가 전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보크스 전 회장은 “ASCO는 60년이 넘었지만 KSMO는 설립 19년 만에 엄청난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 다루는 주제들도 종양학에 있어서 뜨겁거나 최신의 이슈들인데 두 학회가 연구, 교육 등에 있어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르반테스 회장은 “지금은 종양학 분야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암 환자들이 같은 접근법으로 동등한 치료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한데 이번 KSMO 2023과 같은 국제학술대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이경희 회장은 “올해 대회는 ‘국경 없는 협력, 한계를 넘은 암 연구’를 슬로건으로 진행한다”며 “항암 치료와 이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장벽을 허무고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07/202309070253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