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짧으면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짧으면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공중보건 연구소 예로엔 알베르스 교수 연구팀은 ‘마스트리흐트 연구’ 데이터 중 하루 수면 시간 조사와 혈당 검사 자료가 있는 40~75세 성인 5561명의 기록을 이용해 수면 시간과 당뇨병 발병 간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 수면 시간은 설문조사와 함께 대퇴부에 부착한 가속도계로, 혈당은 주기적인 내당능 검사로 측정됐다. 내당능은 세포가 혈액으로부터 포도당을 흡수하는 능력으로 당뇨병 진단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인 사람과 12시간인 사람은 8시간인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각각 2.9배, 3.2배 높았다. 성별, 연령, 항우울제 복용, 수면제 복용, 신체 활동량, 식습관, 음주, 흡연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도 당뇨병 발병률은 수면 시간이 5시간인 그룹이 2.6배, 12시간인 그룹이 1.8배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으로 수면 시간 5시간 이하 그룹과 12시간 이상 그룹은 회귀분석 그래프상 당뇨병 발병률과 U자형 관계를 형성했다. 이는 두 그룹이 수면 시간 표준 그룹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현저히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라도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숙면을 취하려면 ▲자는 동안 조명을 끄고 ▲잠들기 최소 두 시간 전에는 금식하고 ▲규칙적인 시간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고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침실을 조용하고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수면 의학 학술지 ‘슬립 헬스(Sleep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8/30/20230830016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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