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도담쌀이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농촌진흥청 제공
곡물의 저항전분 함량을 높인 도담쌀이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전분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도달해 장내 세균의 영양원으로 작용하는 탄수화물이다.
농촌진흥청은 벼를 열처리한 뒤 도정한 현미를 210∼240도로 볶아내는 방식으로, 저항전분 함량은 높이고 혈당 지수는 낮춘 ‘도담쌀’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비만한 성인 28명을 대상으로 도담쌀의 건강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도담쌀 현미 선식을 아침과 저녁 식사 대용으로 섭취했다.
도담쌀의 저항전분 증대과정./표=농촌진흥청 제공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인슐린 저항성이 38%가량 감소했다. 이는 일반 현미 선식을 섭취한 집단보다 2.3배 감소한 수치다. 최종당화산물(혈중 포도당이 혈중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LDL 콜레스테롤, 콜라겐 등과 결합해 생성된 물질) 축적도 3% 감소해 ‘도담쌀’ 현미 선식이 당뇨 및 염증 예방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도담쌀을 원료로 한 가공 식품의 산업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하태정 과장은 "도담쌀의 효능을 밝힘으로써 우리 쌀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생산, 가공을 연계한 쌀 산업의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8/25/20230825017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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