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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녹즙음용

"이 차 마시면 모유 증량" 거짓 광고 업체 7개소 적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6. 28.

침출차가 모유 증량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업체 7개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침출차는 식물의 잎, 꽃, 줄기 등의 성분을 물에 추출해 음용하는 제품이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침출차가 모유 증량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업체 7개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침출차는 식물의 잎, 꽃, 줄기 등의 성분을 물에 추출해 음용하는 제품이다.

식약처는 제품 효능을 부당광고한 업체 4곳과 시설 기준 등을 위반한 업체 3곳을 각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하고 관할관청에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산후조리원, 맘카페 등에서 모유 생성 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산모들에게 주로 추천된 침출차 제품 제조·판매 업체 15개소를 대상으로 부당광고는 아닌지, 시설 기준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모유사, 휴먼앤휴먼, 바비즈코리아, 한국모유수유정보센터, 4개 업체 제품은 침출차를 부당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침출차 제품이나 침출차 주원료(민들레 등)가 산모 모유 '증량', '감량', '젖몸살'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총 6만 1892상자, 21억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 일부 업체는 침출차의 원료인 향신식물(회향, 세이지, 호로파 등)이 과거 외국에서 산모의 차로 사용됐다는 사례를 인용해 객관적 근거 없이 수유 차로 광고했다. 맘카페 등에서 산모를 대상으로 무료 체험단을 모집해 섭취 후기를 SNS 등에 올리도록 해 제품을 홍보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예당네츄럴팜 농업회사법인, 두리인터내셔날, 지리산구례명차 등 3곳은 시설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2개소는 작업장 출입문 파손으로 해충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고, 1곳은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거짓된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 안전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나 스마트폰 앱 '내손안'으로 신고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6/26/202306260168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