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꼬마리 식물 추출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피부 보호제로서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도꼬마리 식물 추출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피부 보호제로서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꼬마리(Xanthium strumarium, Cocklebur plant) 식물 추출물이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피부 보호제로서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 학회(American Society for Biochemisry and Molecular Biology) 연례 회의 ‘디스커버 BMB(Discover BMB)’에 실렸다.
도꼬마리 식물은 수 세기 동안 한의학에서 비염 및 두통 치료에 흔히 사용되어왔고, 최근 서양 의학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그리고 암을 치료하는 데 도꼬마리 식물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3D 조직 모델과 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하여 도꼬마리 식물 추출물의 분자적 특성이 콜라겐 합성, 상처 회복, 그리고 자외선 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연구 결과, 그들은 도꼬마리 식물 추출물이 콜라겐 합성과 분해를 모두 촉진하고 상처 회복을 빠르게 하며, 저용량에서는 자외선에 대해 보호 효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도꼬마리 추출물 내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과 베타-시토스테롤(β-Sitosterol)이 항산화 효과가 있고, 피부 알레르기와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도꼬마리 추출물이 카르복시아트락틸로시드(Carboxyatractyloside)를 비롯한 각종 독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자외선에 대한 세포 반응을 저해하는 등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했다.
그들은 현재 도꼬마리가 상처 회복 및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고 향후 연구와 급성 독성 검사를 통해 화장품 또는 의약품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도꼬마리 추출물 용량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콜라겐 성장을 자극하고 콜라겐 분해를 억제하며 DNA 손상을 막기 위해 항산화 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노화 방지 측면에서도 핵심적이라고 언급하며, 도꼬마리 추출물이 노화 방지 화장품으로서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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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8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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