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가지인 상지 추출물이 당뇨병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뽕나무 가지인 ‘상지’ 추출물이 당뇨병 개선 효과가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대구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상지 추출물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쥐 모델을 ▲정상 쥐 ▲당뇨병 쥐(생리식염수 투여) ▲당뇨병 쥐(상지 추출물 투여) 그룹으로 분류했다. 16일 후, 상지 추출물을 투여한 당뇨병 쥐는 다른 당뇨병 쥐보다 공복혈당이 64%, 혈중 중성지방이 72% 감소했다. 체내 포도당을 분해해 혈당을 올리는 효소인 락타아제, 말타아제, 수크라아제의 활동도 억제됐다.
상지 추출물의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는 다른 연구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고려대 연구팀이 고콜레스테롤 식이 생쥐를 대상으로 상지 추출물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생쥐들 절반은 매일 1회 상지 추출물을 섭취했다. 4주 후, 상지 추출물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이 28.9% 감소했고, 중성지방 수치도 줄어들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대조군보다 47.7% 감소했다.
상지 추출물의 주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혈당,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순환을 돕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추후 상지 추출물의 생리활성 및 혈당 조절 기전을 면밀히 연구한다면, 안전한 혈당 조절 기능성 식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3/24/20230324013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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