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가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을 갖게 되는 기전이 밝혀졌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암세포가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을 갖게 되는 기전이 밝혀졌다.
암세포가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을 갖게 되는 원리에 관한 연구 결과가 ‘최신 과학(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암 환자의 수는 약 1900만명에 이른다. 대표적인 암 치료법으로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성패는 종양의 위치,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나이 및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달려 있다. 또한 몇몇 암종은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이 있다. 이러한 내성은 해당 암세포가 처음부터 갖고 있었을 수도 있고 종양이 자라나면서 생겨난 것일 수도 있다.
연구진은 신경모세포종의 암세포가 항암화학요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신경모세포종은 신경 세포가 종양이 되는 암으로, 2세 미만 영아에서 호발한다.
연구 결과 신경모세포종 종양세포 중 일부는 무작위적으로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무작위성은 항암치료로 암세포가 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암세포가 일단 내성을 갖게 되면, 그 내성은 변하지 않고 유지됐다. 연구진은 암세포가 이러한 내성을 갖기 전에 암세포 내에서 생성된 ‘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특정 약물을 써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HDAC 억제제라 불리는 약물로 신경모세포종을 미리 치료하는 경우 암세포가 항암화학요법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구진은 암세포가 무작위적으로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을 갖게 되며, 이러한 내성은 일찍 약물치료를 시작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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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8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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