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 생존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 생존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의 가족력과 생존률의 상관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가 ‘유럽 비뇨의학 학회지(European Urology)’에 실렸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남성 8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유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은 높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형제나 아버지가 있는 경우 전립선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두 배나 높아진다.
연구진은 1만634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가족력이 전립선암의 생존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한 명 있는 경우 생존률은 15% 증가했다.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두 명인 경우 생존률은 20%까지 높아졌다.
연구진은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다른 암종에 대해서도 생존률을 조사했는데,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전립선암의 생존률이 높았다.
유전성 유방암 유전자인 BRCA1과 BRCA2는 전립선암에서도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그럼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연구진은 앞선 연구와 마찬가지로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게끔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률이 더 높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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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84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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