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으로부터 암 소견을 탐지해낼 수 있는 개미의 특성을 기반으로 저렴하고 효과적인 암 탐지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소변으로부터 암 소견을 탐지해낼 수 있는 개미의 특성을 기반으로 암 탐지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변으로부터 암 소견을 탐지해낼 수 있는 개미의 특성을 기반으로 저렴하고 효과적인 암 탐지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영국 왕립학회 회보: 생명과학(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실렸다.
암세포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방출하는데, VOC에 의해 소변 냄새가 변할 수 있다.
연구팀은 후각이 발달한 개미를 포함한 각종 동물을 VOC를 탐지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면 암세포로 인한 소변 냄새 변화로부터 암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생쥐의 소변과 인간 종양을 이식받은 생쥐의 소변 냄새 차이를 구분하도록 흑개미(Formica fusca) 70마리를 훈련시켰다. 단 3번의 훈련 세션을 거친 후, 흑개미들은 VOC를 높은 신뢰도로 구별해낼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연구팀은 조양의 크기가 클수록 소변의 냄새가 정상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들은 개미들이 소변 냄새를 맡음으로써 단일 생명체 내 인간 종양의 존재를 탐지해 낼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개미들이 저렴하고 효과적인 암 바이오-탐지법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연구를 통해 인간 검체를 이용해 개미의 능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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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8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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