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24시간 운영하는 서울 편의점 175곳에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정지한 심장에 고압 전류를 보내 다시 뛰게 하는 장비로 특히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2일 편의점 4개사(CU·GS·세븐일레븐·이마트24)와 '편의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구조·응급처치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이달 중 지하철, 대규모 상가, 아파트 근처 등 이용자가 많거나 인구가 밀집한 지역 편의점 175곳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다.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각 편의점은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에게 장비 사용 방법과 유지관리,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편의점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쓰러진 사람을 보면 우선 소리쳐서 주변 사람을 부른다. 한 명은 119를 부르고, 다른 사람은 환자를 흔들어서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의식이 없으면 한 명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근처의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온다.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왔다면 심폐소생술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놓고 전원 버튼을 누른다. 그런 다음 쓰러진 사람의 상의를 모두 벗기고 패드 하나는 오른쪽 빗장뼈(쇄골) 바로 아래에, 나머지 하나는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에 붙인다. 패드와 기계의 본체가 분리돼 있으면 연결한다.
기계에서 “분석 중”이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뗀다. 그런 다음 “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기계가 충전을 시작하는데, 이 때 다시 가슴압박을 시도한다. 심장충격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충전이 끝나 ‘작동 버튼’이 깜빡이거나 버튼을 누르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오면 가슴압박을 다시 멈춘 뒤에 버튼을 누른다. 전기 자극이 끝나면 자동심장충격기가 스스로 심장리듬을 반복 분석해 재실시 여부를 지시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장비의 지시에 따라서 ‘심장충격→심폐소생술’을 반복하는 것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2/02/20230202021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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