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프라이팬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기름 막을 씌워 길들이는 과정을 거치면 프라이팬 코팅이 오래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면 요리 과정이 불편해진다. 벗겨진 코팅 사이로 나온 금속 물질이 음식에 묻을까 걱정도 된다. 프라이팬을 새것처럼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팅 위에 ‘기름 막’ 씌우고, 부드러운 재질 뒤집개 사용
새 프라이팬은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한 번 길들이는 게 좋다. 우선 물과 식초를 1:1로 섞은 식초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여 새 프라이팬을 세척한다. 세척한 팬을 불에 달궈 물기를 증발시킨 후, 표면에 식용유를 얇게 발라 가열하는 과정을 3~4회 반복한다. 이렇게 프라이팬 표면에 기름 막을 씌워주면 음식도 덜 눌어붙고 조리 과정에서 용출되는 금속 성분의 양도 줄일 수 있다. 코팅도 더 오래간다.
금속 재질보다 부드러운 목재·합성수지제 뒤집개를 사용하면 코팅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프라이팬을 세척할 때 철 수세미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음식물이 눌어붙어 부드러운 재질의 수세미나 스펀지로 세척하기 어려울 땐, 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골고루 뿌리고 2~3분 가열한 뒤 키친타월로 닦아낸다. 빈 프라이팬을 오랫동안 가열하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한 후 프라이팬에 오래 올려두는 행동도 코팅을 약하게 만드니 주의한다.
◇코팅 벗겨져도 중금속은 거의 안 나와… 그래도 교체가 바람직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져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은 거의 용출되지 않는다.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전처가 철 수세미로 프라이팬 코팅을 마모시키며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다. 프라이팬 코팅이 처음 마모될 때 중금속이 미량 검출됐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마모가 더 진행돼도 코팅 손상 정도와 상관없이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그래도 코팅이 손상돼 코팅 아래 금속재질이 드러난 프라이팬은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지만,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하는 게 식약처 실험에서 관찰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2/01/20230201016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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