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산염이 풍부한 비트 주스를 마시는 것이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질산염이 풍부한 비트 주스를 마시는 것이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전에 비트 주스를 섭취하는 것의 효과를 다룬 임상 연구의 결과가 학술지 ‘악타 피지올로지카(Acta Physiologica)’에 실렸다.
영국 엑서터 대학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식이 질산염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염화칼륨 위약 성분을 섭취한 참가자들에 비해 약 7% 증가한 근력을 나타냈다.
10명의 건강한 남성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섭취 전과 1시간 후, 3시간 후, 60회의 무릎관절 신장 운동을 실시한 직후의 총 4회 근육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위약 대조군에 비해, 질산염 용액을 섭취한 사람들은 대퇴사두근의 질산염 수치가 높았다. 또한, 이러한 증가는 몇 시간 동안 유지됐다.
질산염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화합물이며, 인체가 필요로 하는 일산화질소의 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제공한다. 일산화질소는 혈압과 심혈관 건강의 유지, 미토콘드리아의 생산, 칼슘 수송, 산화 스트레스의 감소, 골격근의 회복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 주스는 질산염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혈압을 낮추고 신체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질산염은 비트 외에도 셀러리와 상추 등의 채소에도 풍부하다.
한편, 질산염이 고온에 노출되는 경우 발암 물질로 알려진 니트로사민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햄, 치즈, 베이컨, 가공육 등에 세균 활동 억제를 목적으로 함유된 질산염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진은 질산염에 의한 칼슘 방출량의 증가가 근수축을 돕고, 폭발적인 근력의 발생을 돕는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출발 위치에서 빠르게 가속해야 하는 단거리 육상 선수와 같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운동 60~90분 전에 비트 주스를 섭취하는 것이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질산염뿐만 아니라 크레아틴과 같은 성분들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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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8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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