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의 증상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흘간의 설 연휴가 끝났다.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명절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데, 특징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생체 리듬 깨져 두통 유발
명절증후군은 평상시와 다른 생활 패턴으로 인해 생체 리듬 자체가 깨지며 발생한다. 흔히 명절 증후군은 차례상 준비, 집안일 등 가사노동이 집중된 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직장인, 학생들에게서도 생체리듬이 깨지며 명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명절증후군의 신체 증상은 어지럼증, 두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피로감 등의 신체적 증상이 발생하거나 ▲짜증 ▲우울 ▲불안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킨다.
◇‘신경성 두통’ 생길 수도
명절증후군의 증상으로 주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병적인 원인이 아닌,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나는 두통은 ‘긴장성·신경성 두통’이다. 머리 전체가 띵하고 무겁다거나 머리가 꽉 조여든다든지 뒷목이 뻐근하고 당긴다고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신체가 피로하거나, 불량한 자세가 계속돼 근육이 수축하고 미세혈관에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기도 한다. 두통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약제를 습관적으로 장기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약제의 부작용이나 약물 의존성 만성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 노력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 근육을 풀어주며, 틈틈이 조용한 곳에서 잠시 쉬도록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시간 지켜야
명절증후군 증상을 줄이기 위해 명상, 음악 감상으로 뇌를 쉬게 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매일 30분 이상 목, 어깨, 허리의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가가 두통 빈도를 상당히 감소시키고 두통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매일 6~7시간 이상 자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식사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25/20230125008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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