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손발이 얼어붙는 겨울철, 손 저림까지 더해져 유난히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있다. 반복적인 손 저림으로 병원 내원을 고민하는 환자들은 ‘손이 찌릿하다’, ‘손에 전기가 오르는 듯하다’, ‘통증이 있다’는 식으로 증상을 설명하곤 한다. 손 저림은 주변에서도 흔하게 접하는 증상으로 그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
손만 저린 경우는 국소적인 말초신경병으로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 이곳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이 신경의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손목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밤에 심해진다. 신경의 압박이 심한 경우 저림을 넘어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작년 한 해만 해도 약 17만명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남성보다 여성의 발생 빈도가 높으며, 40~60세 연령대에서 많이 발병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지나친 손목 움직임을 자제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뇌졸중, 목디스크 원인일 수도
중추신경계질환인 뇌졸중에 의해 손발 저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는 몸의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난다. 또 언어장애와 반신마비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손발 저림이 이전에 전혀 없었지만 갑자기 발생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목 디스크로 인한 손 저림도 있다. 탈출된 디스크가 경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경추신경과 연결된 손의 신경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세란병원 신경과 박영민 과장은 “손발 저림의 대부분은 말초신경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뇌졸중, 말초혈액순환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뒷목의 뻣뻣함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저리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손 저림이 지속된다면 유발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하고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10/20230110019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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