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후 고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휴일을 만끽하기 위해 등산, 캠핑, 축제 등 각종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야외활동은 즐거움과 별개로 예상하지 못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설사 등 몸에 이상반응이 생겼다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의심해보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원인은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병이다. 모든 진드기가 SFTS를 일으키는 건 아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된다. 우리나라는 참진드기 중에서도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주요 감염매개체로 지목된다.
참진드기의 크기는 0.1~0.7mm로 작으며, 공원이나 숲 속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물어 흡혈한다. 그 때문에 농작업을 하는 경우, 등산이나 산책, 캠핑,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는 확률이 높다.
◇38도 이상 고열, 구토·설사하면 의심해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증상은 장염이나 감기, 코로나19와도 등과 비슷하다. 38~40도의 고열, 오심이나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치명률은 10~20%로 코로나19보다도 높은 편이다.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거나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증상은 보통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내에 나타나므로, 야외활동 후 15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예방이 최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전에는 밝은색 긴 옷, 목이 긴 양말, 모자 등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야외활동 중에는 돗자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풀숲에 바로 앉거나 풀숲에 옷을 벗어놨다가 다시 입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귀가 후에는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해야 한다. 만일 벌레 물림 상처나 진드기가 문 부위는 없는지 확인하고, 물림 흔적이 있는 경우, 15일 정도 건강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6/03/2022060302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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