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 치료/방사선

[의료계 소식] 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초기 폐암 연속 방사선 치료의 안전성 확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5. 1.

초기 폐암 환자에 있어 연속 방사선 치료의 안전성을 밝혀낸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사진=경희의료원 제공

경희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의 논문이 SCI저널인 ‘국제 방사선 연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Research)’에 게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논문의 주제는 ‘폐암 방사선 수술 연속 시행의 안전성’이다.

초기 폐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 수술적 치료에 비해 치료 성과가 좋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 덕분이다. 현재 초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의 임상연구가 미국(VALOR trial)과 영국(SABRTooth trial)에서 진행 중인데 이 결과에 따라 공식적인 표준 치료가 방사선 수술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현재 임상에서 초기 폐암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방사선 수술 방법은 보통 3~5차례에 시행된다. 부작용 우려 때문에 수술마다 약 2~3일의 간격을 두고 있다. 공문규 교수는 자신이 치료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1일 1회의 방사선 수술을 연속적으로 진행해 기존의 방사선 수술법에 비해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공문규 교수는 “그간 관행적으로 방사선 수술 사이 간격을 두던 환자와 비교해 매일 연속적으로 방사선 수술을 진행한 환자들에게 부작용 발생의 증가가 없었다”며 “오히려 수술을 연속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수술 성적을 더 향상할 수 있었고 수술기간이 짧아지는 효과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소개한 이번 방사선 수술법이 폐암 방사선 수술의 표준 수술법으로 인정받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성과와 편의가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암 치료 방법은 수술, 항암, 방사선 3가지로 나뉜다. 이중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 DNA를 깨뜨리는 방법이다. 방사선 치료는 우선적으로 발생한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또 수술이나 항암 치료 후 재발 방지나 증상 완화를 위한 목적으로도 쓰인다. 다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암세포에 인접한 건강한 정상세포도 피해를 받는다는 부작용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27/20220427012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