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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방사능 걱정된다면? '이 식품' 섭취해보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4. 5.

칼륨, 칼슘, 요오드, 비타민B12가 든 식품은 체내 방사능 배출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방출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방출구 건설이 시작된다.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에는 세슘, 요오드, 스트론튬, 코발트, 삼중수소(트리튬) 등의 핵종이 들어있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트리튬)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능 핵종을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제거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방사능 걱정에 불안한 게 사람 심리다. ‘무엇을’ 먹으면 내 몸에 방사능이 쌓이는 걸 막을 수 있을까?

◇세슘 배출하려면, 칼륨 섭취하기

칼륨은 방사능 세슘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에는 ▲식용 해초 ▲아보카도 ▲푸른 잎 채소 ▲바나나 등이 있다. ▲당근 3개 ▲셀러리 3줄기 ▲시금치 반 다발을 각각 갈아서 고칼륨 음료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방사능 세슘에 심각하게 피폭된 경우, 세슘을 포획해 대소변으로 배출하는 중화제 ‘프러시안 블루’를 먹게 된다. 방사성 물질이 몸 안에 오래 머무를수록 피폭 정도도 커진다. 프러시안 블루는 체내 방사성 물질을 재빨리 체외로 내보내, 신체가 방사선에 피폭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파란색을 띠는 염색용 시료로 만드는 약이나, 방사능 물질 제거 효과를 보려면 적절한 가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프러시안 블루 미술 염료를 먹는 건 무의미하다.

◇요오드 배출하려면, 해조류 섭취하기

▲미역 ▲다시마와 같은 일반 요오드 성분의 음식을 섭취해 갑상선에 축적해두면, 방사성 요오드를 흡입해도 갑상선에 남은 공간이 없어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 다시마의 일종인 대형 갈조류 해초인 ‘켈프’로 만든 영양제를 하루 5개 먹어도 좋다.

‘안정화요오드(KI)’를 미리 섭취하면 방사성 요오드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방사능요오드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일이 없는 상황에서 미리 먹는 건 좋지 않다. 약으로 복용하는 요오드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요오드의 몇백 배에 해당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 안정화요오드는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다가 위급할 때 먹는 편이 좋다.

◇스트론튬 배출하려면, 칼슘 섭취하기

칼슙을 섭취하면 방사능 스트론튬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칼슘은 ▲켈프 ▲김 ▲아몬드 ▲순무잎 ▲시금치 ▲정어리 ▲당밀 ▲뼈있는 연어에 많다.

◇코발트 배출하려면, 비타민B12 섭취하기

비타민B12는 체내의 방사성 코발트를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을 발효한 음식에 특히 비타민 B12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평상시에 ▲미소 ▲된장을 먹으면 좋다.

◇삼중수소(트리튬) 배출하려면, 물 많이 마시기

다량의 수분 물 차 우유 등을 섭취하면 삼중수소의 희석과 배출이 촉진돼 체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04/20220404008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