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의 면역 억제 치료가 결핵에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종양의 면역 억제 치료가 결핵에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종양에 대한 면역 억제 치료가 결핵에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결핵은 치료가 상당히 힘든 감염성 질환으로 매년 15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활동성 결핵 환자의 폐에서 확인 가능한 백혈구들이 쌓이는 육아종과 종양 세포에서의 면역 억제 단백질이 유사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과학자들은 결핵의 육아종과 종양이 유사한 면역 억제 기전을 가지며 종양의 면역 치료제가 결핵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진들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미국에서 활동성 결핵 환자의 폐 및 주변 조직을 얻었으며 영상 기술을 이용해 결핵 환자의 면역 억제 단백질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육아종의 구성 성분은 조직의 위치와 무관하게 유사한 구성 요소를 보였으며 특히 종양 세포에서 면역 억제를 유발하는 PD-L1 및 IDO1 단백질의 농도가 높았다. 또한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혈중 PD-L1 수치가 임상 증상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였으며 낮은 PD-L1 농도는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낮았다.
게다가 결핵이 완치된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PD-L1 수치가 낮았으며 연구진들은 이렇게 PD-L1 및 IDO1 단백질의 수치는 대식세포 및 TGF-b 단백질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이를 바탕으로 활동성 결핵 치료에 종양의 면역 치료제를 이용한 임상 시험을 계획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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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56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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