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은 피부, 모발 등 외모뿐만 아니라 몸속 장 건강에도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부, 모발 등 외모뿐만 아니라 몸속 장 건강까지 지켜주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 있다. 바로 청국장이다. 청국장은 무르게 익힌 콩을 뜨거운 곳에서 납두균이 생기도록 띄워 만든 한국 된장이다. 몸 겉과 속을 모두 지켜주는 청국장의 효능을 알아본다.
◇피부·모발·손톱·눈썹 건강 지켜
청국장은 모발, 손톱, 눈썹 그리고 피부 건강 모두에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 결과가 있다. 건국대 생물공학과 연구팀이 40~60대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아침 식사 전 생 청국장을 50g(콩 약 45~50개)씩 12주간 먹게 했다. 그 결과, 청국장을 먹은 그룹은 면적당 모발 개수가 4.7%, 모낭 당 모발 개수가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썹 길이에도 영향을 줬다. 청국장을 먹지 않은 그룹은 눈썹 길이가 그간 2.6% 줄어들었는데, 섭취 그룹에선 9.1% 길어졌다. 눈썹 두께는 42%, 짙기는 8.3% 증가했다. 청국장을 먹은 그룹은 손톱 두께도 19.7% 증가했고, 손톱 표면의 손상도 완화된 것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중년 여성이 청국장으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했고, 저하된 단백질 흡수력을 저분자화된 대두단백질로 강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피부 노화도 방지한다. 청국장에는 콜라겐을 구성하는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과 프롤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콜라겐은 세포 결합을 돕는 섬유 단백질이다. 콜라겐이 피부에 풍부해야 주름이 지는 것과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청국장에는 뮤신이라는 당단백질도 풍부하다. 이 성분은 피부의 보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장 내 유익균 늘려
청국장에는 장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안의 유해 세균은 없애고, 유익한 세균은 활성화하도록 한다. 실제로 농촌진흥청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_WHO)가 진행한 연구에서 청국장 등 콩 발효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장 내 락토바실루스·루미노코쿠스·유박테리움 등 유익한 미생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전통식 청국장 섭취가 대장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전북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대장염 증상을 겪는 생쥐에 2주간 전통식 청국장을 먹였더니 체중 감소, 장 출혈, 배변 이상 등의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17/20220317020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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