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허브차를 매일 한 두 잔 마시면 생리전증후군과 관절염 증상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리 기간이 유난히 힘들거나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여성이라면 '허브차'를 가까이 해보자. 1~3컵의 캐모마일·로즈힙·스피어민트 차를 매일 마시면 생리전증후군과(PMS)과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영양학자들과 지역보건의들이 허브차의 효능을 다룬 9개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허브차가 다양한 측면에서 건강에 이롭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각각의 연구는 허브 차를 마시는 여성을 마시지 않는 여성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수행됐으며, 참여한 여성의 수는 수십 명에서 백여 명 사이로 다양했다.
검토한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차를 한 두 잔 마시는 것은 생리전증후군 환자의 불안·불면증·스트레스·생리통 해소에 도움이 됐다. 스피어민트 차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대폭 줄였으며, 장미 차를 매일 두 잔 마시는 게 생리통 경감에 효과적이었단 연구도 있었다. 캐모마일, 로즈힙, 스피어민트 모두 출산 직후 발생하는 단기기억상실증과 뇌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브레인 포그' 현상을 완화하는 데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허브가 건강에 이로운 것은 허브에 함유된 천연 성분 덕이다. 허브를 물에 넣고 5~15분 끓였을 때 나오는 천연 유래 성분은 혈당과 인슐린 수준을 조절해 체내 대사를 활성화한다. 허브차가 고혈당, 소화불량, 당뇨 합병증 등의 증상에 이로운 이유다. 특히 스피어민트 차는 혈당을 낮추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장미 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기침 완화에 도움되며, 캐모마일은 항산화·항염증·향균·항혈전 및 콜레스테롤 경감 효과가 있다.
연구에 참여한 지역보건의 캐서린 후드 박사는 "몇몇 허브차가 다양한 신체 증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며 "허브차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놀라운 증거들이 계속해서 제시되는 만큼, 앞으로의 연구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1월 '돌봄 및 여성 건강 저널(Journal of Nursing and Women's Health)'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16/20220316012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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