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주로 새벽에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통은 우리 국민 9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일부 두통은 건강에 치명적인 '뇌종양'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내에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발생빈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세와 함께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소아의 뇌종양은 '소뇌'에, 성인의 뇌종양은 '대뇌'에 주로 발생하며 소아보다 성인에게 잘 나타난다. ▲증상이 적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으며 ▲치료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상생활 속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하는 반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두드러지며 구토, 오심을 동반하기도 한다는 특징이 있다. 뇌종양은 이밖에 반신마비, 언어·시력·뇌신경장애,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뇌종양 중 가장 많은 '뇌수막종'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많다. 실제 40대 이후부터 여성 뇌종양 환자 수는 남성의 2~3배에 이를 정도다. 여러 가설이 있지만,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뇌종양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대표적으로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치료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있다. 선택에 앞서 종양의 악성여부,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여러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반드시 정밀 검사가 병행돼야 한다.
뇌종양 예방법은 뚜렷하지 않아서 빨리 검사, 치료받는 게 최선이다. 다만, 평소 뇌 활성화를 돕기 위해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책 읽기, 사고하기 등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그 밖의 활동도 도움이 된다. 담배, 음주는 삼간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03/20211103008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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