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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마이온리독 My Only Dog

강아지 유선종양, 질환의 원인과 증상·예방과 치료 방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9. 1.

▲강아지 유선종양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유선 기능장애, 과체중(비만), 유전 및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썬동물병원 제공)

 


강아지 유선종양은 암컷 강아지에서 발병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데 9세 전후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노령견을 반려하는 보호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강아지 유선종양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유선 기능장애, 과체중(비만), 유전 및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관찰되는 증상으로는 복부나 가슴 주변에 생기는 혹이나 멍울이다. 하나가 생길 때도 있고, 여러 개가 흩어져 잡히는 경우도 있다. 보호자가 인지하고 못하다가 크기가 커지고 난 후에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강아지 유선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수원 썬동물병원 이위현 대표원장은 “최고의 예방법은 중성화 수술이다. 보통 첫 발정이 오기 전 중성화 수술을 해주면 유선종양 발생 확률이 상당히 감소한다. 중성화는 암컷 강아지의 호르몬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유선종양의 발생 및 재발 가능성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강아지 유선종양의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반려견의 나이나 종양의 유형에 따라 전이된 정도가 다르므로 종양만 제거할지, 종양 전체 주변 조직과 림프절, 유선조직을 제거할지 검사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수술로 제거한 종양은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도를 확인하는데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수술 후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신체검사 및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종양의 재발과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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