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가공육을 150g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46% 더 높았고 사망 위험은 51% 더 높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간 크기 소시지(75g)를 일주일에 2개 이상 먹으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은 5대륙 21개국 13만4297명의 식습관‧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공육 섭취와 심혈관 질환‧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10년간 추적 연구했다. 소금에 절이거나 식품 방부제‧첨가물로 처리한 모든 육류를 가공육으로 포함시켰다. 그 결과, 일주일에 가공육을 150g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46% 더 높았고 사망 위험은 51%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중간 크기 소시지(75g)를 2개 먹으면 해당 위험들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가공되지 않은 육류의 경우 일주일에 250g 섭취해도 해당 위험들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가공육에 든 식품 방부제‧첨가물‧질산염‧색소 등이 해당 위험들을 높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 마쉬드 데간 교수는 “이번 연구가 햄‧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조금만 섭취해도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01/20210401016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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