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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갑상선암

'이런 곳'에 살면 갑상선 위험 높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2. 18.

실외 야간 조명이 많을수록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실외 야간 조명이 많은 곳에서 사는 사람은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 등 공동 연구팀은 미국 성인 약 46만4000명을 대상으로 야간 조명이 갑상선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13년 동안 추적 연구했다. 야간 조명 수준은 거주 지역의 위성 이미지 데이터로 측정했으며 개별 실내 조명은 포함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야간 조명이 가장 많은 상위 20%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하위 20%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55%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관성은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조명이 체내 에스트로겐 활동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을 억제하는데 멜라토닌 활동이 적으면 종양과 싸우는 신체 능력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 치엔샤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야간 조명과 갑상선암을 비롯한 다른 질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번화가에 사는 것은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야간 조명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저널 ‘Cancer’에 게재됐고 미국 ‘UPI’가 최근 보도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6/20210216016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