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수술이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조절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사 수술이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조절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를 받은 환자 60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들 모두 연구 시작 당시에는 혈당 수치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았고, 5년 이상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대사 수술을 받은 환자의 37.5%는 10년간의 관찰 기간 동안 당뇨병 치료제 없이도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했다. 미국당뇨병협회에 따르면 5년 이상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완치에 가까운 '관해' 상태로 정의한다.
대사 수술이란 외과적 방법을 통해 비정상적인 대사 활동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음식 섭취량을 줄이거나, 흡수를 제한하거나, 혹은 둘을 혼합해 체중을 감량하고 동반 질환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루파이위우회술' '위소매절제술' 등이 대표적인 대사수술로 알려져 있다.
연구의 제1 저자인 겔트루드 밍그로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이 다른 치료에 비해 비용적으로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며 "제2형 당뇨병이나 심각한 비만 환자를 주요 치료 옵션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22/20210122009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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